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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아나운서 전현무가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 출연해 예능감을 마음껏 선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남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달리다'라는 주제로 새 멤버 양준혁과의 첫 미션인 마라톤 2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양준혁의 '몰래카메라' 촬영을 위한 마라톤 해설자 겸 '몰카 바람잡이'로 섭외됐다.
전현무는 이들의 마라톤 경기를 중계하며 '아나테이터'다운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여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는 중계차에 타는 상황인 탓에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되자 "저도 지금 말이죠, 방광이 1.2배 팽창하는..." 등의 말을 하는가 하면, 제작진이 "잠시 차에서 내려 해결(?)하라"고 말하자 "방광이야 터지면 되죠 뭐.."라고 말해 시청자와 스태프를 폭소하게 했다.
더불어 몰래카메라인 줄 모른 채 묵묵히 마라톤에 임하는 정진을 바라보며 "저렇게 과묵할 수 있나요. 예능인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피를 토하면서도 말을 하거든요. 방송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라며 해설 와중에서 자기를 PR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웃음을 선사했다.
또 전현무는 "원래 착한 사람들만 보여 있으면 착한 줄 모른다"라면서 "저렇게 예능에 성실하게 마라톤만 해도 됩니까? 저같은 사람이 있어야 착한 예능이 더 빛을 내고 멤버들이 산다"며 남격의 새로운 멤버로 발탁되고 싶은 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은 "듣고보니...솔깃!"이라는 자막을 띄우며 전현무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볼 수록 호감", "역시 깨알재미를 주는 전현무", "조금만 더하면 '남격' 고정?", "아나운서라는 사실이 의심된다", "김성민이 오지 못하는데 전현무가 합류해라", "다른 데서 낚아채기 전에 남격 멤버로 전격 영입을!!" 등의 호평으로 전현무의 '남격' 고정 출연을 기대했다.
전현무는 2006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9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 MC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 다수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몰래카메라에 당했던 양준혁은 시원한 너털웃음으로 답하면서 호쾌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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