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대규모 `LH본사 전북 유치' 촉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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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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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전북지역 주민 1000여명(주최측 추산 2000명)은 1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산 배치 촉구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에 LH 본사의 전북 이전을 촉구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정동영, 정세균 등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김완주 전북도지사, 전북지역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 등이 전북도민과 함께했다.
 
 정동영 의원은 “국회 본관 앞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전북 도민의 배신감을 충분히 공감하며 LH 본사 전북 유치를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세균 의원은 “토지공사가 경남 진주로 간다면 전북 주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북 주민은 국가 균형발전을 저버리는 정권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만일 전북도민의 열망을 외면하고 LH 본사를 일괄이전한다면 200만 도민과 350만 전북향우가 머리띠를 두를 것”이라고 격분했다.
 
 전주에 지역구를 둔 장세환 의원이 궐기대회 도중 삭발하려고 하자 국회 경위가 제지해 몸싸움이 빚어졌으며 이에 굴하지 않고 정 의원은 보좌관이 경위를 막는 사이 삭발했다.
 
 노무현 정부 때 주택공사는 경남 진주로, 토지공사는 전북 전주로 이전하기로 했지만 현 정부 들어 주공과 토공이 토지주택공사로 통폐합됐다.
 
 이에 전북도와 전주시는 현 정부가 LH공사를 경남 진주시로 일괄이전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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