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제지업계 1위 한솔제지 '세무조사' 착수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지난해 비자금 조성 의혹(설)과 관련해 한 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는 한솔제지가 최근에는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수검받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한솔제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4일 서울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소재한 한솔제지 본사에 파견, 오는 6월까지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한솔제지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지난 2007년 5월 이후 약 4년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세청은 한솔제지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법인세 등 약 64억원을 추징한 바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7년 이후 4년만에 실시되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라며 “특별한 사안이 있어 실시되는 것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말 회사자금 200억여원을 임의로 고위험 상품에 투자했다가 모두 날린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잔고증명서 등을 위조한 혐의로 모 증권중개사 전 대주주 박모씨를 구속하는 등 한솔제지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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