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하타 히로시(溝畑宏) 일본 관광청 장관은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진으로 큰 충격을 받은 일본인들에게 관광은 큰 의미" 라며 "활기를 되찾으려 노력하는 일본인에게 한국 관광객은 경제적·정신적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올 1월 작년 대비 15.7%, 2월 17.1% 증가한 방일 한국인 수가 지난달에는 47.4% 감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조히타 장관은 기자회견 내내 일본에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 공포와 관련해 "현재 일본 상황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여진 가능성에 대해 그는 "고베 대지진 등 과거 자료를 보면 큰 지진 2~3개월 뒤에는 여진이 진정된다"며 "지진 정보 전달체계도 잘 갖춰졌고 도쿄 호텔은 내진구조가 튼튼하다"고 설명했다.
원전사고에 대해서는 "이번 사고를 7등급으로 재평가한 것은 새로운 사태 때문이 아닌 지금까지 축적된 방사선량 때문으로, 세계보건기구(WTO) 원전 30km 밖에서 건강상 영향은 여전히 낮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식품 안정성과 관련해선 "엄격한 조사를 거쳐 기준치를 넘는 식품은 출하를 금지하므로 오염된 식품을 일본인과 외국 관광객이 먹을 일은 없다"며 "수돗물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도 건강에 문제없는 수치"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대사는 "지진 발생 이후 방일 외국인이 73% 줄었는데 손님이 적을수록 가격이 낮고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므로 여행하기 좋다"며 "일본 대부분 지역은 한국 손님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