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김태균, 시즌 첫 3안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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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부진에 시달렸던 일본 프로야구 거포 김태균(29·지바롯데)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3안타를 몰아치면서 타격 감각 회복을 알렸다.

김태균은 23일 가고시마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에 1타점까지 올리면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전날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안타 2개를 몰아친 김태균은 19일 세이부와의 경기 이후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0.087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최근 활약 덕분에 조금씩 올랐고 이날 경기를 마치면서 전날 0.200에서 0.265로 껑충 뛰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왼손 스기우치 도시야를 맞아 바깥쪽 체인지업을 정확하게 밀어쳤다. 우익수의 글러브에 걸리기는 했지만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였다.

1-1로 맞선 5회 무사 1루에서는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서 좌월 2루타를 때렸다.

김태균은 또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7구까지 가며 신경전을 펼친 끝에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서 우익수 앞 안타를 추가했다.

상승세를 탄 김태균은 2-4로 뒤진 9회 무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바뀐 투수 마하라 다카히로를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내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태규 덕분에 추격의 불씨를 살린 롯데는 이어진 1, 3루 찬스에서 사토자키 도모야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는 공수교대 후 2사 1, 2루에서 고쿠보 히로키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허용해 4-5로 패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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