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지도부는 24일 강원도 강릉에 집결해 단일화몰이에 힘을 쏟았다. 주요 재보선 지역 '빅4'의 막판 판세에서 강원이 가장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야4당의 강원 유세는 공식선거운동 개시 이후 벌써 3번째이다.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과 전병헌 정책위의장,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국민참여당 이재정 전 대표 등은 이날 오후 강릉 중앙시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민주당 최문순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최고위원은 “30∼50년전 있을 법한 선거부정이 저질러졌다”고 비난했다.
전 의장도 “불법 관권선거의 부활이 좋다면 기호 1번을 찍으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한명숙 전 총리는 유세장에서 “최 후보를 당선시키면 이광재 전 지사가 살아난다”며 '이광재 동정론'을 자극했다.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온 김해을에서는 전날 야권의 지원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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