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7분 현재 기아차는 전 거래일보다 2.56% 상승한 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12월30일 5만6000원이던 주가는 4달 남짓만에 8만원까지 치솟았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동양종금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분기 글로벌시장에서 56만5355대를 판매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시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시장에서도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3.4%의 시장점유율을 올렸다.
기아차의 선전으로 현대.기아차는 1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이 8.1%로 치솟았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2008년 5.4%, 2009년 7.1%, 지난해 7.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병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현지 생산 물량이 확대되고 경쟁사들이 부품조달 차질로 인해 생산이 감소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점유율 상승에 따라 기아차의 1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3%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7년 1.9%, 2008년 2.1%, 2009년 2.6%, 2010년에는 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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