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전력망은 올해 여름 전체 산동성은 약 5200만kw의 전력이 필요하지만, 전체 산동성의 전력생산을 가동시키고 외부에서 전력을 끌어와도 약 100만kw가 모자랄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은 5년 전부터 석탄시장의 가격 메커니즘을 전면적으로 자유화했으나 전력 가격은 아직 정부가 통제하고 있다. 최근 석탄가격이 상승하면서 석탄과 전기 가격간에 큰 차이가 생기기 시작해 전력회사들의 수익구조가 악화하고 있다.
산동전력망은 석탄가격의 상승이 산동 전력회사의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전력생산공장이 생산을 멈추거나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산동성은 지난 1월에도 전력부족 사태를 맞아 ‘질서 전력소비(주민들이 돌아가면서 전력 소비)’조치를 취한 바 있다.
외부에서 전기를 끌어와도 모자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 가운데,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내부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중 한 연구원은 석탄가격 및 전력가격의 연동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이화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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