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미들턴, 전 세계가 당신을 주목한다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영국 윌리엄 왕자의 예비 신부 케이트 미들턴(29·Middleton)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 그가 결혼식에서 입을 웨딩드레스 디자인은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의 초유의 관심사다.

그의 드레스는 아직 베일에 가려있지만 28일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케이트는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새틴 소재된 아이보리색 드레스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 뒷자락이 3m정도 길이로 디자인해 故다이애나비가 지난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할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에 대한 경의를 담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다이애나는 뒷자락이 7.62m인 드레스를 입었다.

케이트는 그동안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세련된 패션을 선보여 세계 패션 마니아들의 시선을 끌어 왔다. 지난해 12월 미들턴이 공식 약혼사진 촬영 당시 입었던 크림색 드레스는 시즌 오프 상품이었지만 업체가 지난 1월 재생산에 들어가자마자 곧 품절됐을 정도.

이에 그의 결혼식 패션은 할리우드 스타들에게도 남다른 관심 거리가 되고 있다.

전 미식축구 선수 에릭존슨과 올 12월 결혼을 앞둔 팝스타 제시카 심슨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케이트 미들턴이 결혼식에서 어떤 옷을 입을지 너무 궁금하다"며 "나의 웨딩드레스가 케이트의 드레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이번 결혼식에 남편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초대를 받은 빅토리아 베컴은 임신한 몸으로 패션 감각을 돋보이게 할 결혼식 의상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베컴은 그동안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주목받은 대표적 패셔니스타이자 디자이너다.

그의 남편 데이비드 베컴은 "우리 부부는 이번 결혼식에 초대받을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만 빅토리아가 임신한 배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열릴 이들의 결혼식에는 1900명에 이르는 하객들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는 가수 엘튼 존,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가수 빅토리아 베컴부부, 가수 겸 영화배우 조스스톤, 영화 '미스터빈'의 스타 로완 앳킨슨, 찰스 왕자의 친구인 호주수영선수 란돌프 등이 포함됐다.

'세기의 결혼식'인 만큼 스왓질랜드 왕, 통가 왕, 그리스 콘스탄티누스 왕자, 스페인 여왕, 쿠웨이트 국왕 등 외국의 왕실 사람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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