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섬유업체수는 전국대비 31.3%(‘09년)로 국내 최대 밀집지역이며, 그중 경기북부지역이 60% 차지하고, 국내 고급 니트의 90%를 생산, 섬유업체 최대 밀집지역인 경기북부지역의 특화산업 발전과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한다.
중기청에서는 ‘2011년도 창업보육센터 사업자 신규지정 및 신규확장 건립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전국 12개 기관으로부터 신규지정 신청을 받아 전문가단의 심사를 거쳐 금년도에 한국섬유연구소 등 3개 기관을 신규지정 했다.
‘창업보육센터사업자 신규지정’은 일정수준 이상의 요건을 갖춘 창업보육센터를 발굴하여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서 해당 창업보육센터 및 소속 입주기업에게 전용사업과 세제혜택 등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경기북부지역은 대진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동국대학교, 경민대학 등 대학 중심의 창업보육센터가 설치·운영 중으로 특성화된 창업보육센터의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한국섬유소재연구소에 ‘섬유특화 창업보육센터’ 설치됨에 따라 기존의 섬유기업 기술향상 지원 및 교육 기능에 신기술 창업 및 보육지원을 추가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이 가능해졌다.
또한 양주시에서 추진 중인 LG패션 복합타운 조성 및 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 등과 연계하여 창업에서 성장까지 일괄 지원체계의 구축으로 경기북부지역의 섬유산업 발전에 보다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섬유특화 창업보육센터’ 설치로 고급 니트(골프웨어, 스포츠/레저웨어 등) 세계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세계 유일의 단납기(1주일 이내)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이 섬유기술 창업의 활성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고부가가치 니트 생산 거점으로 성장·발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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