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밤 늦은 시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내 도매상에 몰래 들어가 전복과 킹크랩, 낙지 등을 갖고 나오는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117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토요일에는 경매가 열리지 않아 시장이 한산한 점을 틈타 수건과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화물차를 타고 들어가 고가의 수산물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화상 경마장 도박자금을 마련하려고 도둑질을 했다. 수산물은 아는 형들에게 팔았다”라고 자백했다.
앞서 28일에는 가락시장에서 멜론 4상자 등 38만원 어치의 과일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52)씨가 붙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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