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1분기 IFRS 기준으로 과거 K-GAAP 개별 기준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차이가 있으나 세전 순이익과 순이익은 비교 가능하다”며 “기존 우리투자증권 예상치와 비교할 때 세전순이익과 순이익 모두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건설부문은 과거 2년간 신규분양 실적 저조와 해외수주 부진에 따라 주택 및 해외 매출은 감소했으나 건축 공종 매출 호조 등으로 건축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1조5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도 SDS와 네트웍스 간 합병 손익을 제외하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K-GAPP 기준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606억원, 신규수주는 연간 수주목표 13조7000억원의 10% 수준인 1조3000억원에 그쳤다.
이왕상 연구원은 “상사부문에선 화학, 철강제품 등 취급품목 시황 호조에 따라 판매 단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4.9% 증가한 3조2000억원으로 대폭 상승했다”며 “영업이익은 41.6% 감소한 59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K-GAPP 기준 상사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7.6% 증가한 574억원이었다.
그는 “종합화학과 석유화학으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1분기 지분법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9.5% 증가한 559억원을 기록했다”며 “순차입금 규모는 전년동기와 유사한 1조7600억원, 주택 PF보증 잔고는 1조350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2800억원대비 소폭 늘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