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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의 '피아프'가 내달 5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2009년 아름답고 애절한 노래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피아프’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 연극 ‘피아프’는 당시 피아프 역을 맡았던 배우 최정원이 다시 한번 참여해 뜨거운 열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피아프’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던 에디트 피아프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감동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부터 20세기 최고의 여가수로 인정받았던 인생 절정의 순간까지 그녀가 살아왔던 극적인 삶을 진실하게 보여준다.
1979년 영국의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에 의해 초연된 ‘피아프’는 “관객들의 발길을 위한 단 하나의 장소!” “자신 있는 그리고 지적인 작품”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공연돼 왔다.
한국에서 2009년 초연된 뒤 2년 만에 다시 공연되는 ‘피아프’에는 배우 최정원 외에도 뮤지컬 ‘맘마미아’를 500회 가까이 함께한 이경미와 황현정이 피아프의 친구 역인 뜨완과 말린 역을 맡아 실제상황을 보는 듯한 완벽한 호흡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섬세하고 참신한 연출로 평가받는 오경택 연출과 박수경이 주도하는 음악, 실험적인 무대 디자인의 이윤수, 최초 여성 조명디자이너 구윤영이 함께한다.
한편 연극 ‘피아프’에서 주인공 피아프는 단 한 순간도 무대를 떠나지 않는다. 무대 위에서 나이를 먹고, 옷을 갈아입고, 노래하며 인생의 절정과 나락을 경험한다. 무대 변화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피아프의 열정과 에너지만으로 관객들은 피아프가 거쳐가던 다양한 시대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공연은 6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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