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1일(이하 현지시각) 두 번째 방문국 포르투갈의 첫 일정인 동포간담회를 마친 뒤 밤 10시가 넘어 동행 언론들과 `호프 미팅‘을 함께했다.
그는 “(부각되고 있는 박근혜 역할론 등에 대해)기사를 주지 않으니 오보도 못 쓴다”는 기자들의 농담에 “그래도 제가 기사는 못 드려요”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이후 처음으로 이날 생일을 맞은 한 기자를 위해 생일축하 노래도 함께 불렀다.
그는 네덜란드 방문 첫날인 29일 한국전 참전비 헌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안 질문에 간단한 입장을 피력했고 그 이후로는 현안 관련 질문에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리스본 시내에서 열린 동포간담회ㆍ만찬에서 “지난 50년간 한-포르투갈 관계 발전이 포르투갈에서 살아오신 교민들 덕분에 이뤄진 것이고, 앞으로 50년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도 여러분께 달려있다”면서 “현지에 진출한 기업인들 여러분이 뿌린 씨앗은 작았지만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앞으로 창대하게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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