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아스날 vs 맨유' 경기, 시즌 최고시청률 기록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박지성이 풀타임 활약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아스날의 1일 경기가 경기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중계 방송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ESPN은 시청률조사기관 TNmS가 조사한 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와 아스날의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 중계(SBS ESPN 방송)가 4.769%(이하 6개 지역 디지털+아날로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청률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시청률인 동시에, 2011년 스포츠채널에서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한편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올린 경기는 3월 21일 방송됐던 맨유와 리버풀 간의 경기(4.554%)다. 2일 새벽시각 방송된 맨유와 아스날의 경기는 0.215% 차이로 시즌 시청률 1위에 올랐으며, 동시각대의 점유율로는 23.98%이라는 경이적 수치를 기록했다. 종료되기 전 승부가 정점으로 치달았을 당시 분당시청률은 무려 7%를 돌파하기도 했다.

SBS ESPN 관계자는 "이 경기는 2010~2011시즌 우승을 노리는 맨유가 2위 첼시의 추격을 따돌리고자 승점추가가 절실했던 경기로 국내 축구팬의 관심을 모았다"라며 "또한 박지성이 선발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한 점도 높은 시청률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날 맨유는 아스날에 1:0으로 석패해 승점 추가에 실패했고, 이에 따라 8일 밤 12시 맨유-첼시 36라운드 경기의 선두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