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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마마’(최익환 감독, 제작 씨네주, 더 드림&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엄정화는 ‘미혼임에도 엄마 역할을 훌륭히 소화한 것이 동생 엄태웅 영향인가’란 질문에 “그렇지는 않지만, 여자가 갖는 기본적 모성애와 동생이나 아기들을 사랑하는 마음의 감정을 끌어내면서 배역에 몰입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특히 이번 영화 출연 배경을 설명하면서 “아이를 갖고 싶다”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박경림 역시 “엄정화가 오늘 나를 보자마자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하더라”며 또 다시 언급해 현장을 찾은 언론 관계자들을 이목을 집중시켰다.
엄정화는 다소 어두운 극중 배역 설명에 “즐겁게 촬영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이를 가진 엄마다 보니 살이 찌는 것도 그냥 두고 마음 편하게 임했다”면서 “아들이 불치병에 걸려 마음 아픈 장면도 있지만 웃고 행복한 모습도 많았다”고 말했다.
영화 ‘마마’는 각기 사연이 다른 세 가족의 엄마를 통해 우리 시대가 생각하고 그리는 엄마에 대한 모습을 그린다. 엄정화 외에도 전수경, 김해숙이 각기 다른 가정의 엄마로 출연한다. 개봉은 다음달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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