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완성차 5사 64만4159대 판매… 전년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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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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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월간 판매 신기록… 내수에선 한국지엠↑ 르노삼성↓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지난 4월에도 현대차가 월간 34만대를 돌파하는 등 현대·기아차의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아울러 내수 3위 다툼에서 한국지엠이 일본 지진 여파로 감산한 르노삼성을 압도했다. 쌍용차도 2개월째 1만대 판매를 넘기며 회복세를 보였다.

2일 완성차 5사가 발표한 지난 4월 자동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내수는 2.8% 증가한 12만6270대, 해외는 12.8% 증가한 51만7889대 등 총 10.7% 늘어난 64만4159대가 판매됐다.

각 사별로는 현대차가 역대 최대인 34만647대, 기아차가 17.8% 증가한 20만5603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은 내수판매 호조로 8.5% 증가한 7만1608대를 판매한 반면, 르노삼성은 생산차질로 인해 33.3% 감소한 1만5988대 판매에 그쳤다. 쌍용차는 46.8% 증가한 1만313대로 2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내수= 그랜저를 앞세운 현대차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한 6만73대로 선전했다. 수입차를 제외한 시장점유율은 47.6%였다. 특히 그랜저는 구형 모델 276대를 포함, 1만1265대가 판매되며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전 차종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인 기아차 역시 전년대비 10.4% 증가한 4만2502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33.7%를 지켰다. 양사 합산 시장점유율은 81.3%.

내수 3위 경쟁에서는 한국지엠이 앞섰다. 1만3006대를 판매한 한국지엠은 내수점유율 10.3%로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했다. 스파크, 크루즈 등이 꾸준한 판매를 보인 가운데 올란도, 알페온, 아베오, 캡티바 등 ‘쉐보레 신차 효과’가 빛을 발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신차 부재에 일본 지진 여파로 인한 20% 감산 악재까지 겹치며 56.6% 감소한 6709판매에 그쳤다. 점유율 역시 5.3%로 급락했다. 르노삼성은 5월부터 잔업·특근을 재개하는 등 내수 회복에 나선다. 쌍용차는 50.4% 증가한 3980대를 판매, 3.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5사 전체 내수 판매는 2.8% 소폭 상승한 12만6270대였다.

해외= 해외판매는 5사 모두 좋았다.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분 25만2374대와 5사 국내생산분 26만5515대 등 전년대비 12.8% 늘어난 51만788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국내생산분 10만2285대, 해외생산분 17만8289대 등 10.0% 늘어난 28만574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도 국내생산분 8만9016대, 해외생산분 7만4085대 등 무려 32.2% 늘어난 16만3101대를 판매했다. 올 초 본격 수출을 시작한 기아차 K5는 1만272대가 해외에서 판매되며 2개월 연속 1만대 이상 수출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내수 판매에 주력한 한국지엠도 6.3% 늘어난 5만8602대를 수출했고, 4월 생산을 20% 줄였던 르노삼성 역시 전년동기대비로는 9.0% 늘어난 9279대를 수출, 선방했다.

쌍용차 역시 43.9% 늘어난 6333대를 판매했다. 특히 신차 코란도C는 이달 내수 1470대, 수출 2627대를 합해 총 409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편 완성차 5사는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1~4월 누적 판매량에서 전년동기대비 14.7% 늘어난 245만923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9.1% 늘어난 125만7418대, 기아차는 27.0% 늘어난 82만2482대, 한국지엠은 13.1% 늘어난 26만2482대였다. 르노삼성은 9.4% 감소한 7만9680대, 쌍용차는 57.5% 늘어난 3만4754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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