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재외공관 테러경계 강화지시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외교통상부가 9ㆍ11 테러의 배후 인물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됨에 따라 155개 전 재외공관에 국제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일“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중동 지역 공관에는 우선 유선 전화로 외부출입 자제와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며 “전 공관에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빈 라덴의 사망으로 알 카에다와 강경 탈레반 세력이 반발하며 미국과 동맹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보복 공격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아프가니스탄의 한국 PRT(지방재건팀)와 보호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차리카 기지와 바그람 기지를 중심으로 대테러 방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외교부는 아직 특정 지역에 대한 테러 경보의 상향 조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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