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전시 유성구 금고동 쓰레기 제2매립장 조성현장에서 분묘 이장중 조선시대 미라와 복식 등이 발굴됐다.
3일 대전 선사박물관에 따르면 2일 오전 금고동 쓰레기 제2매립장 조성현장(금고동 산 110-3)에서 안정(安定) 나(羅)씨 종중 분묘(14기) 이장 중 미라 3구와 140점 내외의 복식(의류), 명기(明器) 등이 출토됐다.
금고동 안정 나씨 종중은 조선 중기 선조대에 2대에 걸쳐 청산(현 충북 옥천군 청산면 일대)현감을 배출하는 등 이 지역의 대표 사족(士族)이다.
선사박물관은 3일 미라 및 출토복식 등을 수습할 계획이다. 출토된 복식유물은 기증·기탁 절차를 거쳐 관련 전문기관에 의뢰해 보존처리한 뒤 앞으로 대전지역 사족의 생활사 전시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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