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매각 진통 예상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대한통운의 매각 과정에서 자회사인 금호터미널이 매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대우건설이 자회사인 금호터미널의 매각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양측의 입장 차이로 인해 실제로 롯데의 경우 일부 일정에 참여를 거부하는 등 이견을 보이고 있다.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롯데가 일부 입찰 과정에 참여 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대우건설에 불만을 표출을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통운의 자회사인 금호터미널이 보유중인 18개 터미널 (직영 7개소, 위탁운영 7개소, 지분소유 3개소, 임차 1개소)에 대한 복합 상업시설의 경우 롯데를 비롯해 CJ나 포스코 역시 경쟁력 있는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산업은행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대우건설 등이 의견을 조율해서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 일정이 늦어지는 것도 양측이 처리 해법에 이견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 관계자는 “현재 대한통운 매각과 관련해 변한 것은 없다”며 “좀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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