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 노사 6년 연속 무분규 노사 합의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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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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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가 2011년도 임·단협 개정에 잠정 합의해 '6년 연속 무분규 노사합의'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은 3일 공사 회의실에서 2011년도 임·단협 개정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1월 28일부터 2011년 임·단협 개정을 위한 교섭을 시작한 후 5차례의 본교섭과 6차례의 실무교섭을 병행한 끝에 최종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번 협상에서 노사 양측은 대화를 통한 합리적인 타결을 원칙으로 협상에 임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노사는 직원들의 가정친화 및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근로기준법상 보상휴가제를 동종업계 처음으로 도입했고, 개정된 노동조합및노동조합관계법에서 정한 근로시간면제제도(Time-off)도입과 관련해 법적한도 내에서 연간 1만시간을 노동조합 활동으로 인정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2011년 임금은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4.1% 인상하고 불합리한 임금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합의했다.

김인환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이번 6년 연속 무분규 타결과 노사협력선언을 바탕으로 진정한 상생의 공기업 노사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하 노조위원장도 "노사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합의를 도출한 만큼 앞으로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발전적 노사관계를 지속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합의는 노동조합의 자체 규약에 의거해 조합원 총회의 최종 인준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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