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李대통령 방일시 조선왕실의궤 인도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조만간 한일도서협정 국회 비준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방일시 조선왕실의궤를 넘겨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21, 22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차 방일하는 이 대통령에게 조선왕실의궤를 일부나마 건네면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간 총리는 또 제1야당인 자민당 일부 의원들이 "일본에서 건너간 귀중한 도서가 한국에도 있다"고 주장한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 내 일본 도서의 접근권을 개선해달라고 이 대통령에게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측은 지난달 28일 조선왕실의궤 반환의 근거인 한일도서협정의 중의원(하원) 논의를 끝낸 데 이어 조만간 참의원(상원) 표결을 거쳐 협정을 비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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