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서민들을 위한 정책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은 지난 4.27 재보선에서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목소리를 받들어 처절한 변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그 신호탄이 이번 원내대표 선거였다”며 “이제 한나라당은 계파의 벽을 허물고 화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평적인 당청관계를 만들어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서민 정책과 관련, “생애맞춤형 행복한 복지정책을 펼치겠다”며 “10대 등록금, 20대 일자리, 30대 보육문제, 40대 내집마련, 50대 노후보장 등 연령별 사회적 어려움을 해소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가족친화’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만 5세 의무교육을 추진하여 젊은 부부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고령화 사회 진입을 대비하여 어르신 복지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 원내대표는 “여야합의를 통해 몸싸움없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국회를 선진화하는데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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