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014년까지 美 공장에 20억弗 투자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현지 설비 확충에 2014년까지 2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이날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트랜스미션 공장에 2억4000만 달러, 켄터키주 볼링그린의 스포츠카 콜벳 공장 1억3100만 달러 등 미국 8개주 17개 공장에 총 20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GM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일시 해고 근로자들을 다시 복직시키고 새로운 근로자들을 추가 채용함으로써 4000명의 일자리를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GM은 지난해에도 일시 해고됐던 근로자 9000명을 복귀시키겠다고 발표했었다.

댄 에커슨 GM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우리 차에 대한 수요와 경제 상황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지난주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당기 순이익이 32억 달러(주당 1.77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6500만 달러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