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전 공공기관 청사 신축 속도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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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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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예정 127곳 중 17곳 착공…63곳은 연내 착공 예정<br/>진주로 이전하는 LH는 빨라야 2014년말에나 가능할 듯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논란 끝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남 진주로 일괄이전하고, 전북 전주에는 당초 진주로 가려던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재배치되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청사 신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도권 소재 기관들이 종전부동산(사옥 등)을 매각하고, 그 대금을 가지고 공사비를 조달해야 하는 만큼 실제 각 기관별 실제 착공시기는 예상보다 더 늦어질 전망이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혁신도시내 지어질 청사는 127곳이며, 이 중 17곳이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또 연말까지는 63곳이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가 예상하고 있는 올해 착공 대상기관은 4~5월 5곳, 6~7월 21곳, 8~9월 12곳, 10~12월 25곳 등이다. 80개 청사가 늦어도 연말까지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국토부의 예측이다.

나머지 47개 청사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전 대상 기관의 부동산 매각이 늦어지면서 실제 착공시기도 예상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이 많다.

또 올해 착공이 된다고 해도 공사 기간 등을 감안하면 내년 말 이전을 지키기 어려운 기관이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착공을 계획했던 63개 기관 가운데 25곳은 10~12월 착공 예정이어서 현실적으로 내년 이전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32개 기관은 아직 부지 매입조차 하지 않은 상태이며 중앙공무원교육원, 정보화진흥원, 교육과학기술연수원은 이전계획조차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LH도 뒤늦게 본사 이전문제가 결정되면서 부지 매입과 설계, 공사기간 등을 고려하면 2014년 말은 돼야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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