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기요금 인상…48% "이해한다"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인의 40%가 대지진 여파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 '이해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최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에 따른 손해배상액이 커지자 도쿄전력이 전기요금을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16일 전국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손해배상액의 일부를 충당하기 위한 전기료 인상 가능성에 대해 48%가 '이해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반면 '이해할 수 없다'고 답한 이는 43%였다.

도쿄전력 관내에서는 '이해한다'가 47%, '이해할 수 없다'가 45%로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없었다.

올 여름 예상되는 전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도쿄전력과 도호쿠전력이 15%의 절전 목표를 세운 데 대해서는 52%가 '달성할 수 있다'고 했고, 33%는 '너무 한 것이 아니냐'는 대답을 했다.

도쿄·도호쿠전력의 관내에서는 '달성할 수 있다'는 대답이 56%로, 다른 지역(48%)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아사히는 절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응답비율이 높게 나온 것은 대지진 발생 직후부터 이미 계획정전 등에 따른 절전 경험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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