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에 따르면 한중일 고등교육분야 전문가들은 이날 제3차 한중일 고등교육교류 전문가위원회를 열고 3국 간 대학생 상호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각국의 대학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며 3국 정부는 이들 대학에 프로그램 개발비, 학생교류비 등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시범운영 대상 대학은 각 국가당 10개 내외로 학생은 총 300명 정도다.
교류프로그램은 대학별로 각각 다르게 운영될 전망이지만 참여 학생들은 한중일 3국 대학을 1년 정도씩 다니면서 공동학위나 복수학위 취득도 가능하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는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 제주에서 개최된 제3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3국간 신규협력 사업으로 채택된 바 있다"며 "이달 하순께 공동으로 사업을 공고하고 10월까지는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해 내년부터는 실질적인 학생교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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