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춘수 DGB금융지주 회장이 창립 기념식 후 지주사로의 힘찬 시작을 알리는 북을 치고 있다. |
대구은행은 이날 오전 대구시 수성구 본사에서 하춘수 DG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및 자회사 직원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열고 DGB금융지주사로 정식 출범했다.
지난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은행으로 성장해왔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DGB금융지주 회장은 하춘수 대구은행장이 겸하며 포괄적 주식 이전을 통해 대구은행과 대구신용정보, 카드넷 등 3개 자회사를 두게 된다.
하춘수 초대 회장은 창립기념식에서 "자본금 1억5000만 원과 점포 1개로 문을 열었던 대구은행이 숱한 난관을 극복해오면서 총자산 33조 원에 점포수 230개를 지닌 우량은행으로 발돋움했다"며 "DGB 금융그룹의 설립으로 신뢰와 사랑의 금융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3300여 명임직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하 회장은 2015년 중기비전을 위한 목표로 △지주사 체제의 빠른 시일 내 정착 △지역밀착형 종합금융그룹의 사업다각화 추진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1조원, 총자산이익률(ROA) 1% 이상 달성 등 3가지를 발표했다.
DGB금융지주는 앞으로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금융수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역밀착형 금융그룹으로 운영시키며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지주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구은행 주식은 금융지주사로의 주식이전을 위해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로 6월 7일 DGB금융지주라는 이름으로 다시 상장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