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은 "유명한 로스앤젤레스 가족법 변호사 로라 와서가 슈라이버를 변호하기로 했다"며 "그녀는 아직 이혼을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슈라이버 지인의 전언을 보도했다.
한편 슈워제네거와 지난 10여년간 외도를 해 아이까지 낳은 가정부의 신상이 미국, 영국 언론들에 의해 공개됐다.
데일리메일은 슈워제네거의 외도 상대로 지목된 가정부 밀드레드 바에나(50)와 둘 사이의 아들로 추정되는 10대 미성년자(얼굴 모자이크 처리)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바에나가 소셜네트워크 웹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남겼던 사진으로 전해졌다.
스타매거진, 로스앤젤레스타임즈(LAT) 등 슈워제네거의 외도 사실을 첫 보도한 언론들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외도녀와 아이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치열한 보도 경쟁 속에서 결국 이들의 신원이 첫 보도 하루 만에 공개됐다.
바에나는 20년 동안 슈워제네거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한 뒤 지난 1월 퇴직했으며 아이는 2000년 전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불륜을 저지르기 시작한 시점은 1990년대 말로 추정되며, 바에나는 친구에게 "집에서 낮시간에만 성관계를 가졌다. 가끔 슈워제네거 집에서 밤새 있던 적도 있지만 아무도 우리의 관계를 눈치 채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슈워제네거는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할 때쯤 바에나로부터 자신의 아이라는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바에나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지역에서 슈워제네거의 아이 외에 세 명 등 총 네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슈라이버는 2003년 남편이 주지사에 도전했을 때도 있었던 성 추문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남편을 공개적으로 감싼 적이 있다. 이제 그 믿음은 강한 실망으로 돌아왔고 "아이들에게 더 큰 상처가 남지 않았으면 한다. 사생활을 보호해달라"며 이혼을 준비하게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