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 삼성중공업과 세계 최대 부유식 LNG 생산설비 만든다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유럽 최대 석유업체인 로열더치셸이 삼성중공업과 함께 세계 최대의 부유식 LNG(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를 만든다고 20일 밝혔다.

가동 장소인 호주 북서부 가스전의 이름을 따서 '프렐류드 FLNG'로 불리는 이 설비는 지금껏 인간이 만든 물 위에 떠 있는 구조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해저에서 채굴한 하루 11만 배럴씩의 가스를 냉각 액화하게 된다.

건조에 강철 26만t이 투입되는 이 설비는 일반 축구장 4개를 이어 붙인 것보다 더 긴 길이에 시드니의 명소인 하버브리지보다도 5배 이상 크다고 로열더치셸은 설명했다.

프렐류드 FLNG의 건조는 삼성중공업이 맡았으며 로열더치셸은 이를 이용해 오는 2017년부터 천연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열더치셸은 이 설비가 최고 단계인 5급 사이클론을 견뎌내고 프렐류드 가스전 해상에서 25년간 가동할 수 있도록 건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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