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평론가 류짜이푸 콜로라도대학 명예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가오싱젠은 현시대 인간의 생존 조건, 사회와 정치, 개인과 집단, 자아와 타자, 존재와 허무 등에 대해 깊은 인식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오싱젠은 기념사를 통해 “현재 문화는 어떤 국가, 어떤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금융위기 뿐 아니라 심각한 사상적 위기도 세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서울국제문학포럼 참석차 처음 방한한 가오싱젠은 자신의 작품에 대한 중국 당국의 탄압에 반발해 1988년 프랑스로 망명한 반체제 작가로 지난 2000년 중국어권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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