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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KBS 2TV '생방송 세계는 지금'은 '미녀들의 수다'로 유명한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모국의 지진 피해 현장을 취재한 모습을 31일과 다음달 2일 오후 8시20분에 전한다.
사유리는 3박4일간 초등학교 학생 모두가 지반 붕괴로 사라져버린 어촌 마을 이시노마키에서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거센누마까지 둘러보며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을 만난다.
제작진은 28일 "사유리 씨가 방사능의 공포를 무릅쓰고 자신의 눈으로 직접 모국의 현실과 고통을 확인하고 싶어 참사 현장을 찾았다"며 "그는 실의에 빠져있는 지진ㆍ원전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는 지금'은 30일부터 생방송으로 전환되며 '미녀들의 시사 - 월드 톡톡톡' 코너를 신설한다.
일본의 사유리, 파라과이의 아비가일, 영국의 에바 등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방송인들이 일일 외신데스크로 출연해 외신전문가와 함께 그날의 국제 사건 중 핵심을 가려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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