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이 주연배우로 출연하는 이 작품은 어머니와 딸, 그리고 며느리까지 세 명의 여자 주인공을 통해 현대사회 여성들이 연령대 별로 흔히 겪을 수 있는 마음의 병을 그렸다.
독특하게도 평일 한낮(오후 3시)에 공연되는 연극 아내들의 외출은 오늘도 ‘내가 없으면 가족들이 얼마나 불편해 할까’하며 주저하고 고민하는 아내들에게 당당한 걸음을 요구하는 작품이다.
아내들의 외출은 매우 특별한 제작배경을 갖고 있다.
이 작품은 대한 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병훈)가 지난해 4월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자 우리나라 여성들의 현실을 주제로 기획제작한 공연이다.
연극이 끝나고 정신과 전문의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주연배우 손숙 과 정신과 전문의가 함께 연극에 등장하는 세 여자의 심리상태를 전문적으로 분석해보고, 마음의 병의 원인. 상태. 치유법 등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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