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신용카드 거래 ‘급증’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인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신경보) 3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은행업협회는 30일 ‘2010년 중국 신용카드 산업 발전 청서’를 발표해 중국인 전체 소비액 중 신용카드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32%에 달해 신용카드가 중국인이 가장 애용하는 비현금 결제수단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청서에 따르면 지난 해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량은 총 2억3000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6% 올랐다. 이 중 실제로 사용 중인 신용카드 비중이 전년 대비 37.42% 늘어나 전체 62.31%를 차지했다. 이는 곧 휴면카드 비중이 지난 해 60%에서 30%대로 대폭 감소된 것을 의미해 중국인의 신용카드 거래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청서는 신용카드 거래량이 늘면서 이에 따른 리스크 위험도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서에 따르면 지난 해 신용카드 대금 미결제액이 449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무려 80%나 늘어났다. 또한 신용카드 사기로 인한 손실액도 1억1700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