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H&P 천연물신약 항암보조제, 정부 지원과제 선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녹십자의 천연물신약 부문 자회사인 GCH&P는 자사가 개발 중인 천연물신약 항암보조제 ‘BST204’가 지식경제부 R&D(연구개발)전략기획단이 선정하는 미래산업 선도기술개발 사업의 글로벌 선도 천연물신약 과제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BST204 개발에 앞으로 3년간 정부 지원금이 투입된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국내 임상 추진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위해 2014년까지 유럽 내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BST204는 인삼의 특정 성분을 강화한 천연물신약 항암보조제다.

대장암이나 난소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암제와 병용 투여하는 동물시험 결과, 골수독성, 간독성, 면역억제 등의 부작용 감소는 물론 항암효과까지 증강시켰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점용 GCH&P 박사는 “항암제의 부작용은 감소시키고 효과는 증강시키는 ‘BST204’가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항암보조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CH&P는 천연물신약 개발에 필요한 후보물질 탐색, 공정개발 연구 등 초기 연구를 수행하며, 녹십자는 비임상, 임상 등의 개발과 제품화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