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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린 ‘담도폐쇄증 어린이 간이식 수술비’ 전달식에서 S-OIL 김동철 사회봉사단장(왼쪽)이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오른쪽)에게 간이식 수술비 1억 2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S-OIL이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수술비를 내놨다.
S-OIL은 2일 마포구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김동철 사회봉사단장(수석부사장)과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및 수혜 환우와 보호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이식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4명의 간이식에필요한 비용 전액 1억2000만원(각 3000만원)을 전달했다.
김동철 사회봉사단장은 “병실 혹은 가정에서 병마와 싸울 수 밖에 없는 우리 아이들이 저희의 작은 정성으로 밝은 웃음을 다시 찾길 바란다”며 “담도폐쇄증 어린이들과 가족들 곁에 S-OIL이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S-OIL은 2009년부터 임직원들이 월급여에서 만원 미만의 잔돈을 떼어 모금 한 급여우수리 모금액과회사 기부금으로 2년간 총 26명의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의 수술비(카사이 수술)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수술 후 경과가 좋지 않아 추가적으로 간이식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 4명이 간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S-OIL은 담도폐쇄증 어린이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S-OIL 사회봉사단과 연계하여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제주 햇살나눔캠프, 돌 사진 촬영 봉사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담도폐쇄증이란 선천적으로 간외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되는 병으로 간 손상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희귀질환이다. 담도폐쇄증은 매년 약 30명 정도의 어린이에게서 발병하고 있으며 생후 8주 내 수술 시 생존율이 70% 이상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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