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생산공장' 적발…소녀 강제 임신·출산시켜 아기 판매

  • '아기생산공장' 적발…소녀 강제 임신·출산시켜 아기 판매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10대 소녀들은 감금해 강제로 임신과 출산을 하게 한 '아기 생산 공장'이 나이지리아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AFP통신은 지난 1일 나이지이라 경찰이 15~17세 사이의 임신한 소녀 32명을 구출했으며 이 소녀들을 감금한 소유주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아비아주 경찰국장은 "3일전 '10대 소녀들이 다른 목적으로 임신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급습한 결과 소녀들이 인신매매 또는 기타 목적을 두고 판매를 위한 임신을 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피의자를 소녀들이 낳은 아기를 돈 받고 팔기 위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며 "아기들은 대부분 종교의식 등의 목적에 이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소녀들에게 아기 한 명당 2만5000~3만 나이라(약 20만 7000원)를 지급하고 아기를 강제로 빼앗아, 30만~100만 나이라(약 207만~690만원)의 돈을 받고 판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소녀들은 현지 남부 에누구주에 있는 보호센터로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네스코에 따르면 인신매매는 나이지리아에서 사기, 마약 밀매에 이어 세 번째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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