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8' 미리 공개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1일(현지시간)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일명 '윈도 8'을 미리 공개했다고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MS의 스티븐 시노프스키 윈도 사업부 사장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팔로스버디스에서 열린 '올싱스디지털(All Things Digital)' 기술 컨퍼런스에서 현행 윈도 7의 뒤를 이을 새 OS를 시연했다.

이 OS는 '타일' 형태의 조각들을 터치해 휙휙 넘기는 식으로 작동해,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패드 OS에 맞설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윈도 8은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한 조작 환경 뿐 아니라 터치 환경도 지원하기 때문에 데스크톱, 랩톱은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까지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MS가 모바일 기기의 OS를 데스크톱 PC에까지 확대적용한 첫 시도로 평가되는 윈도 8은 자사의 최신 휴대전화 '윈도폰 7'의 소프트웨어와 유사점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MS가 윈도우95를 출시한 지 16년 후 공개된 '윈도 8'은 MS가 개발한 새 OS의 코드명이며, 아직 공식 명칭과 시판 일정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MS의 윈도 7을 이용해 작동하는 태블릿 PC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MS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같은 다른 태블릿 PC의 급속한 성장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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