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통영별곡Ⅱ ‘영웅’이 오는 24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지난 1996년 ‘통영별곡Ⅰ’이 통영의 젊은 시인 이국민의 시 ‘자상’에서 모티브를 얻어 통영 출신의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과 그 속에 스며있는 사랑, 향수를 춤으로 표현했었다면, 이번 통영별곡Ⅱ ‘영웅’은 이순신 장군의 역사를 승전무 춤사위와 진도 씻김굿 등을 이용해 우리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한국의 역사를 전통춤으로 스토리탤링한 이번 무대는 이순신 장군의 고뇌와 정신세계, 그리고 그 날의 승전 함성을 재현한다.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조국을 굳건히 지켜낸 이충무공의 애민애국 정신과 이름 모를 조선 수군들의 투혼을 기리는 역사적 교훈과 문화예술 대중화를 창조하기 위한 이번 무대는 승전무와 진도 씻김굿, 그리고 모듬북과 한국북춤을 선보인다.
춤꾼 공민선은 통영별곡Ⅱ ‘영웅’을 통해 한국의 춤과 음악, 타악 등 각종 퍼포먼스를 결합된 무대를 연출한다.
공민선은 인간문화재 박병천·이매방·한정자 선생 등 많은 선생들에게 사사 받고, 중요무형문화재 21호 승전무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72호 진도 씻김굿, 97호 살풀이춤, 7호 승무 전수자로서 제24회 전주대사습놀이 무용부문 차상, 제26회 전주대사습놀이 무용부문 참방, 제2회 대구 경북지역 사물놀이 경연대회 개인 연기상을 받은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