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골프접대 의혹에 신상 추적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로비스트 윤여성(56.구속)씨 등이 금융권.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수십차례 골프 접대를 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3일 부산저축은행그룹이 특수목적법인(SPC)인 태양시티건설을 통해 경기도 안성의 골프클럽Q안성(옛 블랙나이트 C.C)을 직접 운영하고 전국 10여곳의 골프장 회원권을 매입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양(59.구속기소) 부회장의 측근으로 정관계 로비 창구 역할을 한 브로커 윤여성씨가 고위층 인사들에게 자신을 `골프클럽Q안성 오너’라고 소개하면서 골프 라운딩을 제의한 점을 포착해 수사중이다.
 
 윤씨는 작년 9월 저축은행 감사 주심이던 하복동(55) 감사원 감사위원에게 골프 라운딩을 제의하며 `부산저축은행을 잘 봐달라‘는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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