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1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 정재은 조선호텔 명예회장 일가 지분가치 최소 793억원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신세계 그룹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이사 김해성)은 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내달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총 공모규모는 20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밴드는 주당 5만~6만5000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23~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 예정일은 6월 30일~7월 1일이다. 이를 통해 총 1000억~13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매출 5832억원, 영업이익 448억원, 당기순이익 381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다 매출은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백화점 유통망을 통해 해외 유명브랜드를 직수입하는 해외사업과 국내 브랜드의 상품기획, 생산과 유통사업을 하는 회사다.

현재 아르마니(ARMANI) 전 컬렉션, 코치(COACH),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등 20여개의 해외 명품 브랜드와 갭(GAP), 바나나리퍼블릭(BANANA REPUBLIC) 등 중저가 해외 SPA브랜드와 국내 여성 브랜드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정재은 조선호텔 명예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정씨 일가의 지분 가치는 최소 793억원에 달한다.

이명희 회장의 남편이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대주주인 정재은 조선호텔 명예회장은 이 회사 주식 154만8225주(30.12%)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326만7440주(63.57%)를 갖고 있는 신세계다.

정 회장의 장남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7640주(0.15%), 딸인 정유경 조선호텔 부사장이 3만963주(0.6%)를 소유해 정 명예회장 및 자녀들의 보유주식은 총 158만6829주(30.8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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