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6일 예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76명 가운데 33명이 지난 1개월여에 걸쳐 출국함에 따라 현지에는 대사관 관계자 13명과 교민 30명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애초 이번 주초에 예멘 여행경보를 여행금지인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지 시각으로 5일 예멘 반군과 정부군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여행경보 격상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반정부 부족의 포격으로 다친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치료차 사우디로 출국하면서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아직 완전한 평화가 왔다고 단정 짓기는 이르기 때문에 현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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