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장관, 이달 16일 건설사 대표와 첫 간담회 개최

건협·주택협회 회장 등 참석, 최저가낙찰제 확대 유보 등 건의 예정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취임후 처음으로 건설사 대표와 만나 업계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6일 오전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건설업계 대표가 만나 상견례 겸 조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 김충재 대한주택건설협회장, 김종인 한국주택협회장 직무대행과 주요 건설회사 대표이사 등 2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건설업계는 이 자리에서 침체된 주택·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현안을 권 장관에게 건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국회에 계류중인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총부채상환비율(DTI) 폐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소 건설사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최저가 낙찰제 확대 시행 유보, 민간투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확대 등을 건의할 전망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권 장관이 취임후 처음으로 업계 대표와 만나는 상견례 자리지만 건설업계가 워낙 어렵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책 건의를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권 장관이 주택 전문가인만큼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건의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