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15분경 경북 김천시 아포읍 모 사찰 앞 마당에서 45살 성모씨가 자신을 검거하기 위해 잠복 중이던 김천경찰서 강력팀 41살 김모 경사를 공기총으로 쏘고 야산으로 달아났다.
성씨는 지난달 이 사찰에서 주지승을 총기로 위협하고 현금 30만원을 탈취해 갔으며, 이날 현장에는 김 경사 등 형사 3명이 성씨를 검거하기 위해 잠복하고 있었다.
그러나 형사들은 총기를 소지한 성씨를 상대로 테이저건과 가스총, 삼단봉 등만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들은 성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2발 쏘았지만 모두 맞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씨가 달아난 야산 주변 검문소에 경찰 50여명을 배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