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지난해 담배 밀수 113억원 적발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최근 외국계 담배회사의 가격 인상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지난해 국내로 밀수된 담배는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 윤석용(한나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담배 밀수 적발액은 2007년 22억원, 2008년 12억원, 2009년 6억원에서 지난해 113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올해 2월까지 적발된 638건의 담배 밀수를 유형별로 보면 ▲선원ㆍ승무원 밀수 214건 ▲여행자 밀수 328건 ▲정상화물 가장 밀수 58건 ▲기타 38건 등이다.

또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전자담배도 휴대가 간편한 점을 악용해 밀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윤 의원은 “담배 가격이 오를수록 밀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차익이 크기 때문에 밀수가 급증한다”며 “담배 수입 및 유통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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