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어제(7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관계수석실로부터 OTC의 슈퍼마켓 및 편의점 판매 문제에 관한 보고가 있었고,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 편익을 고려해야 한다’는 평소 지론을 한 번 더 말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은 이 대통령이 회의에서 진영곤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부터 보건복지부가 지난 3일 OTC의 약국 외 판매를 유보한 과정에 대해 보고받고 “국민에게 필요한 조치인데 왜 그런 결정을 내렸냐”면서 진수희 복지부 장관을 거명하고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대통령이 진 장관에게 격노한 건 사실이 아니다”며 “OTC의 약국 외 판매 문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앞으로 해당 부처와 수석실에서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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