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고려대 안암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도착해 김정배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등의 안내로 고인의 영전에 헌화·분양하고 훈장을 추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부인 민영주 여사, 아들 홍규씨 등 유족들과 만나 위로를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더 잘 모시지 못해 섭섭하지만 고인이 살아온 길을 볼 때 이해가 간다”며 “나라사랑을 행동으로 보이신 분”이라고 거듭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이 시대에 가장 존경할 만한 인물이 돌아가셨다. 고인은 정말 대단한 인물이셨다”고 애도하고 조위록에 “늘 기억하겠습니다. 이명박”이라고 썼다.
이날 이 대통령의 조문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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