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 3년간 390억원 밀수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밀수가 2008년 이후 3년간 총 1112건, 금액으로는 390억원 상당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비아그라 밀수적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8년 482건(52억), 2009년 374건(182억), 2010년 255건(156억원)으로 확인됐다.

밀수자는 주로 선원승무원, 여행자였다. 비아그라 화물을 정상 화물인 것처럼 속여 들여온 경우도 많았다.

윤석용 의원은 “비아그라가 인터넷이나 이메일 등으로 무분별하게 불법 유통돼 국민 건강이 크게 위협 받고 있다”며 “철저한 통관 절차와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