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도난 문화재?..'공혜왕후 인장' 4억6천만원에 팔려

9일 마이아트옥션경매에서 4억6천만원에 낙찰된 왕후 어보(인장).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15세기로 추정되는 '공혜왕후의 어보'(인장)가 4억6천만원에 팔렸다.

시민단체 ‘문화재 제자리찾기'가 도난 신고된 문화재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경매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조선시대 인장이다.  문화재제자리찾기 측은 6·25전쟁 때 미군 병사들이 불법 반출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9일 오후 5시부터 열린 서울 인사동 마이아트옥션 제 2회 경매에서 2억7천만원에 시작한  왕후 어보는 경합끝에 현장응찰자에게 4억6천만원에 낙찰됐다.

마이아트옥션측은 "시민단체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이 경매물품은 소장자가 지난 1987년 뉴욕 크리스티경매에서 낙찰받은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마이아트옥션은 “이 어보는 종묘에 보관했던 것으로 미국 라크마의 어보로 1547년에 제작된 성열대왕비지보 (聖烈大王大妃之寶)보다 50년앞서는 15세기 어보”라고 소개했다.

이날 경매 최고가로 나온 조선후기 십장생도팔곡병(작자미상)도 13억5500만원에 낙찰됐다.9억4천만원으로 시작, 현장 응찰자에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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