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만6000㎡ 부지에 산업, 항만,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게 될 삼척 종합발전산업단지는 이날 1단계 사업으로 한국남부발전이 2015년까지 3조2000억원을 들여 2000㎿ 규모의 유연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2단계로 2조7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2000㎿ 규모의 유연탄발전소, 90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100㎿ 규모의 무연탄 화력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발전소에는 세계 최초의 300㎿급 건식 이산화탄소 저장·포집기술(CCR, Carbon Capture & Reuse) 상용화 실증 시설 등 최첨단 친환경 설비가 도입된다.
삼척 종합발전단지 인근에는 LNG기지가 조성되고 있다. LNG기지에는 2013년까지 1단계로 20만㎘ 저장탱크 4기와 시간당 780t을 보낼 수 있는 지하송출 설비가 들어선다. 또 2015년까지 2단계로 20만㎘ 저장탱크 8기와 시간당 540t을 보낼 수 있는 지하송출 설비가 추가로 조성된다.
강릉 옥계 일반산업단지도 이날 오후 포스코의 마그네슘 제련공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포스코는 산업단지 조성과 병행해 1단계로 1만t 규모의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2012년 6월 완공해 가동하고 2018년까지 2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연차적으로 10만t 규모의 공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10만t 규모의 마그네슘 생산이 이뤄지면 연간 5000억원의 매출과 1000여 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 옥계 일반산업단지는 산업용지 39만7000㎡와 공공시설용지 9만4000㎡ 등 총 49만1000㎡ 규모다. 이 단지는 마그네슘 제련공장과 연계한 관련 업체의 유치로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단지 기공식에 앞서 오전에는 인근 한국여성수련원에서 마그네슘 전문가를 초청해 마그네슘 관련 사업 주제발표와 토론 등 포럼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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